이 글은 LG 탭북을 구입, 사용해보고 적은 완전 개인적인 사용기입니다.
LG 탭북..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키보드를 가지고 있지만, 쓰지 않을 때는 화면 뒤로 숨겨 날렵한 태블릿으로 만드는 하이브리드 노트북! 화면만 보이는 태블릿 형태나 일반적인 노트북 형태로 입맛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내가 탭북을 산 목적은 제품의 원래 컨셉에 맞추어 버스나 지하철, 침대에서는 태블릿으로 문서와 인터넷, 영화를 편하게 보고.. 책상에 앉았을 때는 노트북으로 사용하면 편리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일단, 구입한 탭북 XNOTE Z160-GH30K으로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CPU - i3-3217U 1.8GHz (코어i3-3세대) / 4GB 메모리
디스플레이 - IPS 터치스크린 11.6인치 1366x768 해상도 (HD4000) / HDMI 포트
저장장치 - 120GB SSD, MicroSD 슬롯 1개
네트워크 - 미니 랜 포트(100M), 802.11n까지 지원하는 무선 랜, 블루투스 4.0
USB - 3.0 포트 1개, 2.0 미니 포트 1개
배터리 - 최대 6.4시간 (동영상 4.5시간 재생)
무게 - 1.25kg
전면 카메라 내장
2013 IF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인 만큼 디자인은 깔끔하다.
하지만, 키보드를 포함했기 때문인지 꽤 두껍고, 들고 사용하기에는 너무 무겁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필수적인 I/O포트는 모두 갖추고 있다. 하지만, 키보드는 작고 터치패드가 없어 입력환경 불편..
또한, 후면 카메라가 없어서 태블릿으로서의 활용도가 좀 떨어진다.
일단, 잘 빠진 외형적으로는 구입한 목적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먼저.. 1.25kg의 무게는 사람이 한손으로 들고 무엇을 할 수 있을만한 무게가 아니었다.
밖에서나 침대에서 두 손으로 들어도 무겁고, 조금 오래 무얼 볼라하면 목이 아프다.
envy x2 태블릿 모드의 무게가 690g / 아이패드 미니 308g / 뉴 아이패드 652g / 노트 10.1 597g
다른 태블릿들의 무게를 참고해보면 알 수 있듯이.. 많이 무겁다.
윈도우 8은 태블릿 모드를 제공하는데, 태블릿 사용시의 속도나 터치 입력 등은 만족스럽다.
그치만, 태블릿 모드에서 쓸 수 있는 앱이 거의 없다. 태블릿 모드는 거의 무용지물..
태블릿은 포기하고 노트북으로나 써야할 듯 하다.
근데, 이게 또 터치 패드를 내장하고 있지 않아, 사용하기 은근히 불편하다.
윈도우8이라는게 데스크탑 모드를 주로 사용할 수 밖에 없고,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수인 것 같다.
결국 간단하게 사용하려 해도 테이블에 위에서 마우스를 연결하고 사용해야 할 듯..
그럼 이게 대체 다 무어야... 쩝..
또 한가지.. 태블릿처럼 막 쓰기에는 배터리가 좀 부족하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다른 노트북에 비해서 작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4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은 다른 태블릿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하다.
결국 어느 정도 사용하려면 어댑터를 가지고 다녀야 할 듯.. 그래도 어댑터는 완전 조그마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덜 부담스럽다.
윈도우 8의 어리버리한 하이브리드 개념을 그대로 제품화한 형태인 것 같다.
제품 자체는 잘 만든 것 같은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게.. 어떻게 써도 좀 불편하다.
혹시, 나와 비슷한 용도로 태블릿 + 약간의 노트북 기능 제품을 찾고 있다면..차라리 노트북으로의 성능 기대를 줄이고, 태블릿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어 HP envy x2 (아톰)등을 고려하는 것이 낫지 않을라나..
결론은..
기기 자체는 괜찮은데.. 사용할 용도에 맞추어 뛰어난 환경을 만들어주지는 못한다.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조용하고.. 적당하게 빠르고.. 적당한 배터리..
좀 불편한 입력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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